경북 군위·영양·영덕군에서 10년만에 서울대 합격자가 나왔다.
서울대는 11일 오후 2010학년도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 전형 747명, 특기자 전형 1천144명, 정원 외 전형인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 138명, 북한이탈주민 특별전형 1명 등 합격자 2천30명을 발표했다.
수시 모집에서 한 명이라도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는 879곳으로 지난해 807곳보다 72곳이 늘었고,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에서 합격자를 낸 학교는 96곳이나 늘어난 126곳으로 파악됐다.
또 광역시 출신은 1.5% 감소하고 군(郡) 출신이 2.8% 증가했으며, 출신 지역별로는 지방시가 34.7%, 서울 30.3%, 광역시 27.8%, 군 7.2%로 집계됐다.
특히 고3 재학생을 기준으로 최근 3년 이내 합격자가 없었던 10개 군에서 11명이 합격했다. 이 가운데 경북의 군위·영양·영덕군을 비롯 충북 괴산, 전남 신안, 전북 장수 등 6개 군은 10년 만에 합격자를 냈다.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 출신이 3.7% 감소했고 과학고 출신은 1.7%, 외국어고 출신은 2.0% 증가했다.
유형별 합격자 숫자는 일반고 1천378명(67.9%), 과학고 393명(19.4%), 외국어고 144명(7.1%), 예술고 47명(2.3%), 자립형 사립고 40명(2.0%), 전문계고·외국 소재고가 각각 6명(0.3%)이다.
특기자 전형 합격자 가운데 재학생은 707명, 조기졸업자 338명, 재수 이상인 학생 90명, 외국 소재고 학생 6명, 검정고시 출신자가 3명이었다.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2천43명)에는 1만3천706명이 지원해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들은 14, 15일 등록해야 한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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