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건립(본지 11월 16일자 8면 등 보도), 대구 모바일융합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 추진 등으로 최근 대구·구미가 세계적인 모바일 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다음달 14일 구미에서 정부 주관으로 '대구·구미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 비전 선포식'이 열린다.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이 선포식은 모바일 성장 기반이 마련된 대구경북에 글로벌 모바일 집적 클러스터를 구축,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모바일산업 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구미시는 모바일융합기술센터 유치 성공으로 지난달 16일 이 센터가 건립될 구미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 부지(8만9천여㎡)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 센터는 2세대 이동통신부터 차세대(4세대) 이동통신까지 모바일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에서 테스트, 생산,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설로, 총 1천35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면적 7천872㎡의 센터 건물(사진)이 들어선다.
국내 모바일 관련 중소기업들은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세계의 모든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테스트를 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은 물론 기술개발 촉진에 큰 효과가 있을 전망이며, 예상되는 해외 테스트 비용절감은 2천600억원, 관련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는 3천400억원이다.
또 대구시가 모바일융합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모바일융합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은 지난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대구시는 지역 모바일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총 사업비 903억원을 투자해 기술개발, 기업지원 및 신산업 육성 기반조성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 추진으로 대구 모바일융합 산업이 연평균 15% 성장하고, 2015년에는 생산액 4조원, 부가가치액 1조8천억원, 종사자 수 1만4천명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모바일 허브 구축으로 모바일과 의료융합제품인 모바일 헬스케어, 모바일과 국방융합인 군사용 로봇, 모바일과 자동차 융합인 지능형 내비게이션 등 모바일 기반 융합산업을 구미공단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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