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술도 감상하고 패션쇼도 보고

'예술, 공간을 점령하다'展 30일까지 대구 수창동 KT&G 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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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예술기획이 마련한 \'예술, 공간을 점령하다\' 전시 작품.

대구시 중구 수창동 KT&G 별관이 예술에 점령됐다. 대구문화재단 후원, 대구현대미술가협회 및 인터패션아티스트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다원예술기획 '예술, 공간을 점령하다'가 15~30일 열린다.

1층에는 대구 및 독일에서 활동하는 평면, 입체, 설치, 영상, 현대음악, 현대무용 분야 예술가 90여명이 참여하는 '예술가,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2층에서는 대구 문화브랜드 개발을 위한 '패션, 예술과 만나다'전이 열린다. 개막 행사로 15일 오후 6시부터 현대무용 공연 '삼계'(Three Realms)가 펼쳐지며, 현대음악 '네 대의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상형'(작곡 김동준)이 연주된다.

또 19일 오후 2시부터 '창작과 창조가 가능한 공간-KT&G 별관의 또 다른 가능성을 위한 모색' 심포지엄도 열린다. 큐레이터 서희주씨는 "관람객들은 공간 가득 울리는 현대 음악의 독특한 선율과 함께 전시 작품 사이를 거닐며 공간을 점령한 예술가들의 이야기와 이 공간의 은밀한 속삭임을 듣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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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패션아티스트협회(회장 이승훈)가 개최하는 '패션, 예술과 만나다'(15~23일)에는 이승훈(계명대), 김정숙(영남대), 정혜락(계명문화대), 도규희(경일대), 송록영(대구대), 권기영(경북대) 등 교수 14명과 한복 디자이너인 김명숙, 김영희씨를 비롯해 신인 디자이너 150여명이 참여한다. 15일 오후 6시 '창작패션상품 패션쇼'가, 16일 오후 2시 '창작패션상품 세미나'가 열린다. 패션 상품전에는 16개 부스에서 디자이너 150여명이 제작한 작품 1천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패션 전시를 기획한 아트디렉터 김정숙 교수(영남대 섬유패션학부)는 "상업 매장에서는 볼 수 없던 독특한 재료와 실험적 형태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관객들은 전시장에서 디자이너와의 만남이 가능하다"며 "전시 작품은 관객들에게 판매되며 수익금 일부는 불우이웃돕기에 기탁돼 예술을 통한 사회의 나눔도 실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동영상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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