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해 말 글로벌 경제위기 때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펼친 'We together(우리 함께) 운동'이 고용 유지 및 창출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미시 기업사랑본부에 따르면 올 초 노·사·민·정이 참여,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는 We together 운동에 참여한 구미지역 396개 기업체에 1년간 직원들의 고용유지 조건으로 1천86억원의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 결과 396개 기업체의 고용인원이 당초 1만60명에서 최근 1만1천90명으로 1천3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 이 무렵 융자를 받지 못한 기업체들은 고용인원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밝혔다.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내 1천100여개 입주업체들의 전체적인 고용인력은 감소세이지만 이 중 고용유지 특별운전자금을 지원받은 238개 입주업체는 908명이 늘어나 구미산단의 고용인원 감소를 보충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민·정 상생의 길을 걷자는 취지로 시작된 We together 운동은 올 초 전국 기초단체장 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We together 운동 외에도 특별신용보증지원, 지역 중소기업체들의 제품구매 운동인 구미당김운동 등을 통해 고용안정 및 산업평화를 유도해 구미가 기업 하기 좋은 명품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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