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클릭] 음식·도심·영화…스토리 기사들 강세

이번 주에는 모처럼 음식기사가 1위에 올랐다.

'최세정기자의 음식탐방' 프렌치레스토랑 '더 파리스'가 그 주인공. 대구 시내의 음식명소를 찾아 맛을 소개하는 기사로 고정독자층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스토리가 있는 대구 도심' 북성로, 돈과 쌀이 모이는 곳이다. 역시 고정독자층을 확보해 매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기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대구역 주변 창고들이 일제의 쌀 수탈 및 수입품 물류기지 역할을 했고, 농지와 농산물에서 착취한 자금을 일본계 상업은행이 독식했다는 내용을 실었다.

영화기사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신작 영화 리뷰'-여배우가 3위. 영화 여배우에는 최근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선덕여왕의 미실, 고현정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위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모처럼 정치기사가 이름을 올렸다. '내년 지방선거, 기초의원 소선거구제 전환·정당공천제 유지 가닥' 기사는 1면 머리기사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내년 지선에서 기초의원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바꾸고, 정당공천제를 유지하기로 잠정 합의한 데 대해 지방자치의 퇴보를 걱정한다는 여론을 다뤘다.

연말을 맞아 '훈훈한 기사'가 5위와 8위에 연거푸 올랐다. 12일자 1면 머리기사와 5면 특집기사로 다룬 '힘겹다면…웃는 우릴 한번 보세요'기사는 대구역 뒤편과 동구와 서구의 달동네, 북성로 일대 골목길의 가난한 이웃들을 집중 취재해 그들의 희망 목소리를 담아냈다. 또한 메말라가는 이웃 사랑의 세태를 담담하게 실어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왔다.

6위에 오른 르포 기사 '보 설치 공사, 물고기가 다 달아났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낙동강 공사 현장에 기자가 직접 찾아가 낙동강 민물 어부들의 시름을 현장감 있게 담아냈다.

7위는 '신포항역사, 신설역 중 최대 규모 건립' 기사. 신포항역사가 환동해권 개발에 대비해 전국 신설역 중 최대 규모로 건립되며, 이 역사의 선로는 지금의 동대구역보다 많다는 내용이다. 요즘 뜨고 있는 '포항'에 독자들의 시선도 집중된 듯.

9위는 '오미정의 별의 별 이야기'-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차지했다.

10위는 전교 1등의 선택 '간판보다 실속' 기사로 대입 전형 시기에 대학의 간판보다는 자신의 적성에 따라 대학과 학과를 소신 지원한 상주 상산전자고 3학년생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