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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울릉 천부에 건립

2012년까지 타당성 조사, 기념사업회·郡 협약체결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이병석 회장과 정윤열 울릉 군수 등 관계자들이 17일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건립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울릉군 제공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이병석 회장과 정윤열 울릉 군수 등 관계자들이 17일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건립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울릉군 제공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이병석·국회 국토해양위원장)와 울릉군(군수 정윤열)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기념사업회와 울릉군은 독도의용수비대지원법에 명시된 기념관 건립 추진을 위해 울릉군은 해당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념사업회는 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자금확보와 건립사업을 총괄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울릉군 북면 천부4리 94번지 18필지 5만1천7㎡(1만5천429평)를 기념관 부지로 제공하고 기념사업회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기념관 건립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를 한 후 기념관과 청소년 종합수련시설 건립에 들어간다.

정윤열 울릉군수는 "기념관 부지는 맑은 날 육안으로 독도를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곳이며 안용복장군 기념관 건립부지와 인접해 국민들의 독도영유권 수호의지를 다지고 홍보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의용수비대는 고 홍순칠 대장 등 민간인 33명이 1953년 4월부터 1956년 12월까지 일본 어선 및 순시선을 격퇴하고 독도 동도 암벽에 한국령을 새기는 등 3년 8개월 동안 독도경비 활동을 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독도수호를 위해 특별히 희생한 독도의용수비대원과 유족에 대한 지원 및 명예 선양을 위해 지난 2005년 독도의용수비대 지원법이 제정되면서 설립됐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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