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메디시티 기반조성 내년 완료"…김범일 대구시장

대구 동구 신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주체인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내년 3월 설립되고 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구시가 내년에 1천750억원을 투입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2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2010년 업무 계획' 관련 기자 회견을 갖고 내년도 시정 방안을 소개했다.

김 시장은 "올 한해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달성국가산업 단지 지정으로 대구가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든 한해였다"며 "내년엔 국제신공항 유치, 메디시티 성공을 위해 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대구시의 핵심 사업은 '메디시티'의 성공적 기반 조성.

"내년 2월까지 메디시티 조성을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3월에는 외부 전문인사를 영입해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김 시장은 "1천억원의 메디시티 기금을 조성하고 투자유치를 위해 국내외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뇌연구원과 대구심장센터 등 핵심의료 기관을 지역에 유치하고 10월에 수성의료지구 공사를 시작해 메디시티 기반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이 시행된다.

김 시장은 "굵직한 국책 사업을 유치했고 금융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아직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및 복지 지원책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천7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만3천개의 서민 일자리를 제공하며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건설공사 조기 발주 및 지역건설업체 지역 공사 참여 확대 정책을 편다. 또 다자녀 가정 장학금 지원, 불임부부 인공시술시 지원, 어린이 안심보험 지원 확대 사업 등을 펴게 된다.

김 시장은 "영남권 신공항은 대구가 유치한 국책 사업의 성공과 영남권 미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신공항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내년에는 입지선정 및 기본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2009년 대구시 주요 성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지정 ▷노후도심산업단지 재정비우선사업지구 지정(3공단, 서대구 공단) ▷국립대구과학관 건립 ▷대구문화재단 설립 ▷도시철도 3호선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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