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책 읽는 동네'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구립도서관 등 7개의 공공도서관을 갖추고 있는 달서구는 현재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본리 도서관을 건립 중이며 2012년까지는 송현권과 월배 신도시에 2개의 구립도서관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는 학교도서관을 동네도서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교육청과 일대일 공동 투자방식으로 감삼행복도서관 및 월서행복도서관을 조성하기도 했다.
마을단위 작은도서관 및 사립도서관 설치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공립문고 6곳을 비롯해 아파트내 도서관 등 사립문고 22곳이 운영되고 있는 것. 달서구청 관계자는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위치해야 책 읽기가 생활화할 수 있다"며 "2013년까지 현재 6개인 공립문고를 12개로 늘리고, 사립문고 14개를 추가 설치하며, 학교도서관 조성에도 8개교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족한 책은 '사랑의 책 나누기' 운동을 통해 해결했다. 각 가정에서 방치돼 있는 책들을 공공·학교 도서관에 기증하도록 하는 운동을 통해 지금까지 44곳의 도서관에 2만2천여권의 책이 기증됐다.
이외에도 올 한 해 동안 매달 작가를 초청해 강연과 시 낭독회를 여는 한편 책사랑 전국주부수필 공모, 시가 있는 청사 · 거리조성, 독서가족신문 공모전, 달서마라톤대회, 달서독서대학 운영, 포이트리 콘서트, 도서관파견 문학작가 사업, 찾아가는 어린이 책 낭독회 등 독서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왔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책 속에서 감성을 자극받고 지혜를 얻음으로써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어디서나 도서관을 이용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꿈이 가득한 책 읽는 달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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