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년 대졸자 천명 가까이 몰려…대구보건대학

창업 쉽고 전문직 직장 보장이 메리트

남성희 총장
남성희 총장

대구보건대학은 국내 최고의 전통과 시설, 경쟁률을 자랑하는 보건계열 특성화대학이다. 안경광학과, 치위생과, 안경디자인과는 전국 대학에서 처음으로 개설했고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보건환경과, 치기공과, 물리치료과, 건강다이어트과, 뷰티코디네이션과, 소방안전관리과 등은 지역에서 가장 먼저 개설했다. 이 때문에 대형 의료기관이나 대기업에서 이 대학 출신 졸업자들은 쉽게 만날 수 있고 이들이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이 때문인지 최근 몇 년간 대구보건대학에 지역에서 수험생이 가장 많이 지원했으며 전국에서 석·박사를 비롯한 대졸자가 가장 많이 몰리고 있다. 대졸자 이상 지원자는 2008년 780명, 2009년 830명이며 2010년에는 1천명 이상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명성에 걸맞게 외부 기관으로부터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대구·경북 1위, 전국 2위를 차지하며 정부지원금 43억5천만원을 받았다. 교육기관 최초 노동부 남녀고용평등우수기관 선정, 지역기관 최초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2009년 보건의료국가고시 전국수석과 차석 4명 배출, 창업보육센터 최우수등급, 지시경제부 시니어체험관 주관기관, 지식경제부 차세대 IT사업화 기반조성사업 총괄운영기관 선정 등 4년제 대학도 어려운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교육기관 최초로 ISO9001 교육품질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고 2009년 신품질 혁신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 대학의 교육품질시스템이 전국 최고라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또 각 학과의 실습실과 기자재가 우수하다 보니 이 대학의 학과실습실 대부분이 국가고시 실기시험장이나 국제시험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치위생과는 국가고시실기시험장, 보건환경과는 국가자격증시험장, 호텔외식조리계열은 바리스타와 소뮬리에 시험장, 뷰티코디네이션과는 국제시데스코 시험장, 보건의료전산과는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남성희 총장 인터뷰

"우리 대학은 전국에서 대학졸업자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대표적인 학력 유턴대학입니다.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도 대구·경북에서 1위, 전국 2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남총장은 "우리 대학의 대부분 학과들이 '전문직업이 보장'되거나 '창업'이 손쉽기 때문이다. 대학진학을 경험했던 학생들이 재진학 하는 이유는 그만큼 대구보건대학의 전문성을 믿고 있다"고 비결을 소개했다.

남총장은 또 "우리대학이 보건계열학과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비보건계열 학과들도 특성화된 매우 우수한 학과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다. 이 대학 소방안전관리과, 유아교육과, 사회복지과, 유통경영과, 금융회계과, 보건의료전산과 등도 재학생들이 졸업 전 전문분야에 취업이 확정되는 등 특성화학과로 각광받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해외인턴과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최근 2년 간 캐나다, 호주, 미국, 필리핀의 자매대학에 학생들을 파견한데 이어 앞으로 파견 국가 및 대상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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