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과 소신·발전 가능성 표현이 가장 중요…전문대 입시 면접 요령

전문대 입시에서는 면접을 치르는 학교가 많지 않다. 그러나 수능 성적이나 내신 반영 비율 역시 낮기 때문에 면접을 치르는 일부 전문대 입시에서 면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경대의 독자기준 특별전형과 구미1대학의 특수교육대상자(정원 외)의 경우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일부 대학들도 학과별로 최고 50%까지 전형에 반영하고 있다. 대체로 교수와 일대일 면접을 보지만 간혹 여러 교수가 학생 한 명을 대상으로 질문하는 경우도 있다. 질문 내용은 학생의 적성과 학과선택 동기에 대한 것으로 특별히 어렵지 않다.

대구경북 전문대학의 경우 계명문화대학, 대구보건대학, 대구산업정보대학, 영남이공대학, 영진전문대학, 가톨릭상지대학, 경북과학대학, 구미1대학, 대경대학 등 11개 대학이 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구공업대학, 대구과학대학, 경산1대학, 대구미래대학 등 12개 대학은 면접을 치르지 않는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실기시험의 비중은 낮은 편이다. 대부분의 전문대는 예체능계 학과라도 실기시험을 별도로 실시하지 않는다. 다만, 각종 대회 및 경연대회 입상자나 공모전 입상자, 토익·토플 우수자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대학들이 많으므로 이를 활용하면 유리하다.

대경대 장진호 입학관리처장은 "전문학과일수록 전공능력을 내신과 수능만으로 선발할 수 없기 때문에 면접을 통해 학과 전공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다양한 면접으로 가능성을 평가해 합격자를 결정하고 있다"며 "면접자는 전공 성취도와 소신을 면접관에게 확실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이 합격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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