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취업난으로 올해 전문대 입시 경쟁률이 높아지고 합격선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전문대 정시모집 전형의 특징과 함께 꼼꼼한 지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전문대를 지원할 때는 대학 간판보다 학과를 중심으로 선택하는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전문대는 실무교육 중심으로 학과가 나뉘어 있고 학과 선택이 졸업 후 진로와 직접적으로 관련되기 때문이다. 특히 복수지원이 허용돼 전형일정과 방법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무턱대고 지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입학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입학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
◆정시 일정 및 특징=대구경북 23개 대학 등 전국 144개 전문대가 올해 정시모집에서 6만9천80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18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내년 2월 18일까지 대학별로 진행된다.
대구경북 전문대 23곳의 주요 전형 요소는 수능과 학생부, 면접 등이다. 영남이공대학, 대구보건대학, 영진전문대학 등 대구권 주요 대학들은 일반전형에서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50대50 비율로 반영한다.(표참조) 계명문화대학은 학과별로 수능과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별전형의 경우 수능보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이 많다. 대구산업정보대학 등 일부 대학의 특별전형 경우 100% 학생부 성적만 반영한다.
계명문화대, 영진전문대, 구미1대학, 대구보건대 등 지역 주요대학이 올해부터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므로 봉사활동이나 특정 분야에 대해 실력 있는 학생들은 지원해 볼 만하다.
또 대구보건대학과 영진전문대학, 포항대학은 한 차례 모집하고 경산1대학, 경북과학대학, 경북도립대학, 경북전문대학, 계명문화대학, 김천과학대학, 대경대학, 대구공업대학, 대구과학대학, 대구미래대학, 산업정보대학, 서라벌대학, 영남이공대학 등 지역 15개 대학은 2회에 걸쳐, 구미1대학과 안동과학대 두 곳은 3회로 나눠 뽑는다.
◆일정·유의사항=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등이 18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 추가모집은 내년 2월 19일부터 26일까지다. 정시모집 기간에 일반대학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하더라도 전문대에 다시 지원할 수 있고 전문대 간은 물론 전문대와 일반대학(산업대, 교육대 포함)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수시에 지원해 1개 대학(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포함)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또는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또 대부분의 전문대학들이 인터넷 접수를 하는데 매년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특히 ▷전형료를 결제하지 않고 접수하는 행위 ▷타인의 아이디로 접속하는 행위는 접수 자체가 취소되고 전형료 결제가 끝난 뒤 원서수정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또 전문대 입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kcce.or.kr 또는 http://ipsi.kcce.or.kr)를 참고하면 된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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