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고장' 영주시가 선비문화와 지역 특산물을 결합시킨 대표적인 향토 음식 발굴에 나섰다.
영주시는 최근 향토음식연구회 회원, 음식점 영업주,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 음식 개발·발굴 용역 최종 보고회와 시식회(사진)를 열었다.
시식회에 참가한 박금순 대구 가톨릭대 교수는 "지난 7개월간 학술적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발굴한 향토 음식을 중심으로 전시했다"며 "코스 요리와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단품요리가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선보인 코스 요리로는 선비정식 3종류(웰빙 정식, 약선정식, 선비정식)가 눈길을 끌었으며, 가격은 각각 1만5천원, 2만5천원, 3만5천원으로 정해졌다.
단품 요리로는 청국장과 영주골동반(비빔밥·사진), 태평초, 능이버섯 칼국수, 콩을 이용한 요리 등 80여 종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영주시는 순대골목 조성과 영주한우 숯불구이 거리를 조성하는 음식클러스터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고구마빵인 '미소머금고'와 '정도너츠' 등 2개소를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홍성옥 식품위생담당은 "최종 보고회를 통해 향토음식을 선정하면 내년부터 향토음식점을 지정, 육성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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