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성주 지역 참외 농가 매출액이 3천202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억대 수입을 올린 농가도 500가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성주군에 따르면 5천여 농가가 3천870여ha에서 참외 14만4천800여t을 생산, 3천202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억대 소득 농업인도 작년 400여 가구에서 500여 가구로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3천52억원)보다 5% 증가한 것이며 억대 수입을 올린 농가수도 작년에 비해 100여명 늘어났다. 또 수출량과 액수도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 95t을 수출하고 2억9천만원을 벌어들였다.
올해 참외 농가 소득이 증가한 것은 일조량이 많은 등 생육조건이 좋았던 데 비해 병해충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덕분이다. 또 물찬 참외 등 불량 과일 유통근절사업을 통해 고품질 참외를 생산, 가격이 안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성주군 친환경농정과 송준현 참외담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외 대박을 터뜨렸다"며 "이는 수년전부터 성주참외산업 발전을 위한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성주·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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