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가대병원 류마티스센터 2012년 개원

수술에서 재활·퇴원 원스톱서비스 제공

대구가톨릭대병원이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질환센터를 건립한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5일 "사업비 380억원(국비 250억원 포함)을 들여 병원 내 6천700㎡ 터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5천950㎡ 규모로 류마티스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류마티스센터는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2년 9월 개원할 예정이다.

류마티스센터에는 환자 진료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최신 설비의 재활치료실, 지역 최초로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한 수술실, 입원실, 환자·의료진 교육을 위한 세미나실, 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해 7월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대구경북권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에 선정됐다.

류마티스센터가 완공되면 대구경북과 부산, 울산, 경남 등 영남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환자가 찾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민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인 육성을 통해 메디시티 대구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1994년부터 지역 최초로 류마티스 클리닉을 개설하는 등 류마티스 질환의 진료 및 연구에 앞장서 왔다. 또 류마티스 질환을 초기에 진단해 치료의 성과를 높이고 '루푸스 클리닉' 등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봉독을 이용한 관절염의 치료, 성체줄기세포 배양을 통한 연골세포 재생 등 통합의학 연구와 재생의학 분야에서도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류마티스 질환의 연평균 환자 수는 3만5천여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최정윤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수술 후 재활치료 및 퇴원이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해 환자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류마티스내과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척추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협진을 통해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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