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인터넷 청소년 폭력 동영상 규제 강화해야

얼마 전 초등학생이 또래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폭행당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학교에서의 벌어졌던 싸움이 시발점이 되어 일어난 사건인데 이 사건을 신문에서 접하고 정말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신문을 보면 항상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이제 이러한 사건사고에 무감각해질 만도 하지만 초등학생이 폭행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다니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이러한 초등학생의 범죄가 갈수록 늘고 있으며 범죄를 저지르는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과거보다 폭행에 관련된 범죄를 저지르는 연령이 낮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급속도로 전파된 인터넷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자아가 성숙되지 않은 미성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무분별하게 폭력 동영상과 같은 잔인한 동영상, 게임 등을 접하게 되면서 온라인과 현실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폭력성이 커지며 올바른 도덕적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무한한 정보가 범람하는 인터넷에서 특정인에게 특정한 정보를 완벽하게 통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아직 자아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고, 올바른 사고와 판단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자극적인 정보를 통제하지 않는 것은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가 될 수 있다. 현재 특정 단어들의 검색이 불가능하게 되는 등 제재가 가해지고는 있지만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으며 더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투고(addict89@naver.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