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체육회(회장 김관용)가 예산 증액과 함께 '스포츠가 곧 관광이고 경제다'라는 구호 아래 각종 대회 유치 전략으로 재도약을 선언했다.
28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연 도체육회는 2010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내년 도체육회 당초 예산은 도비 105억원을 포함해 총 113억6천124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66억8천700만원)보다 69.9% 늘어난 금액. 당초 예산으로 도체육회의 한 해 사업비 전액을 확보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경북 체육계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덕분으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10월 대전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4위 목표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여러 대회를 지역으로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만 국제 대회 14개와 국내 대회 105개 등 모두 119차례 스포츠 대회를 유치한 것. 국·내외의 견제를 뚫고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경주에서 열게 된 것은 또 다른 성과다. 내년 1월에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 체육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사회를 주재한 김관용 도체육회장 겸 경북도지사는 "체육계가 올 한 해 경북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체육에 대한 투자는 문화·관광 산업 등 다방면에 도움이 되는 것이어서 앞으로도 신경을 쏟겠다"면서 "정부 예산 확보와 각종 대회 유치를 위해선 계속 노력해야 하며 다 함께 좀 더 뛰자"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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