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기업 미국 에어프로덕츠 코리아(APK)가 영주시에 있는 첨단 소재기업 ㈜소디프신소재의 납품공장 건립을 위해 4천만 달러(510억원)를 투자한다.
경상북도, 영주시, 소디프신소재, APK사는 29일 영주시청에서 소디프신소재의 부지에 액화질소(LN2) 특수가스 생산공장을 짓는 데 4천만달러를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APK사는 구미, 울산, 부산 등 주요 공업단지에 대규모 산업용플랜트를 보유하고 국내 최대의 산업용 특수가스를 생산·납품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APK사는 그동안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액화질소를 육로로 소디프신소재에 공급해 왔다.
소디프신소재는 이번 투자유치로 APK사가 생산하는 액화질소 전량을 공급받아 경쟁력이 강화되고 경북 북부권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디프신소재는 영주 일반산업단지에 2007년 1천억원, 2008년 2천500억원을 투자해 삼불화질소와 모노실란(NF3, SIH4) 제조 공장(14만7천870㎡) 건립에 착수, 내년 초 준공예정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영주지역 경제가 더 활성화될 수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향후 산업단지 인프라 확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영주 일반산업단지에 연관기업을 추가 유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소디프신소재가 지역 대표기업은 물론 세계 일류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사진 ㈜소디프신소재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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