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은 공원과 버스정류장 등 야외에서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 도서관'을 설치해 2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열린도서관은 산책이나 운동 뒤의 휴식 시간, 버스를 기다리는 자투리 시간에 언제든지 책을 볼 수 있도록 한 소규모 책장. 책장은 짙은 갈색에 가로 75㎝, 세로 100㎝ 크기로 80여권의 책을 비치하고 있으며 위칸에는 일반 도서를, 아래칸에는 어린이용 도서를 구비했다. 야외에 비치해 24시간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읽은 책은 다시 꽂으면 된다. 동구청은 2주마다 빈 곳에 책을 채워넣을 계획이다. 열린도서관은 동구 신암공원과 봉무공원, 안심시민체육공원 등 공원 3곳, 새마을오거리 교통섬, 고속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 등 시민들의 이용이 잦은 5곳에 설치됐다.
구청은 책이 분실될 것에 대비해 주민기증운동을 통해 책을 계속 채워넣을 계획이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열린도서관은 내년 동구에서 열리는 '제9회 전국평생학습축제' 인프라 구축의 하나로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과 함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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