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한 교수가 연구실에서 학생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학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대구교대 총학생회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모 학과 K교수가 이달 18일 오후 1학년생 3명을 자신의 연구실로 불러 면담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찡그린다는 이유로 한 학생을 수차례 구타했다"며 "해당 교수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한 학칙 개정을 요구했다. 총학생회 측은 "K교수는 그동안 수업 중 언어폭력과 인신공격 등으로 학생들의 원성을 사온 만큼 이번 상황은 결코 그대로 넘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교수는 "공부를 독려하기 위해 연구실로 불렀는데 한 학생의 태도가 좋지 않아 몇 차례 때렸다"며 "좋은 의도로 학생들을 면담했는데 결과가 잘못돼 유감"이라고 말했다.
대학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학생과 해당 교수 등을 상대로 진상을 파악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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