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LCoS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연구개발·기술 상용화 협약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원장 이인선)과 ㈜엘앤에프(대표이사 이봉원)는 29일 DGIST 대회의실에서 'LCoS 패널 기술을 포함한 프로젝터폰 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기술상용화' 협약(사진)을 체결했다.

DGIST가 보유하고 있는 'LCoS(Liquid crystal on silicon)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은 미국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사의 독점 기술인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과 달리 기존 실리콘 반도체 생산라인과 LCD 기술을 대부분 이용할 수 있어 제작 단가가 저렴하고 프로젝터 크기를 소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엘앤에프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LCoS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을 상용화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극활물질은 음극활물질,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2차전지 4대 핵심소재로 2차전지에서 음극활물질과 함께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프로젝터폰은 소형 프로젝터로 사진, 동영상 등 각종 파일을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출력할 수 있는 휴대폰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터치폰을 이을 차세대폰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병대 DGIST 나노·바이오연구부장은 "프로젝터폰 관련시장은 향후 4년 동안 60배 이상 성장해 2013년 이후 300만대 이상의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엘앤에프와의 연구개발 및 기술상용화 협약을 통해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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