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치인(修己治人)'하는 마음으로 심신을 수련하고 옛 성현들의 법도를 익히십시오."
39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31일 퇴임한 박동균 안동민속박물관장은 "적극적인 자세로 올바른 사회 구현에 앞장서달라"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부탁했다.
지난 2000년부터 안동민속박물관장에 재직했던 박 전 관장은 해박한 유교적 지식을 바탕으로 평생의례와 생활문화, 학술과 제도, 수공업 등 안동문화권의 다양한 모습을 재현하고 민속문화 알리기에 앞장섰다는 평이다. 또 '안동의 명현당호(名賢堂號)','안동의 지명유래, '안동의 서원향사(書院享祀)' 등 8집의 학술총서를 발간하는 등 학술 연구에 매진했다. 덕분에 4천608점의 민속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안동민속박물관에는 연간 12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박 전 관장은 "안동민속박물관은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어떤 박물관에도 뒤처지지 않는 박물관 전시물과 학술연구자료를 갖추고 있다"며 "현재 국립박물관 승격이 추진되는 만큼 지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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