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거침없이 달리는 '자전거 상주'

행안부 환경부의 관련 평가에서 우수상 잇따라

상주시는 연말에 행정안전부와 환경부의 자전거 관련 각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상주시는 연말에 행정안전부와 환경부의 자전거 관련 각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자전거 도시' 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상주시가 전주민들의 자전거 이용생활화를 바탕으로 저탄소 녹색교통지역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상주시는 연말에 행정안전부와 환경부의 각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행정안전부의 '자전거이용 활성화 추진' 평가에서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표창을 받았다. 또 환경부의 '자전거생태여행 지도 공모전'에서도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동참, 미래의 녹색교통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2010년 분권교부세 지원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계획 평가에서도 전국 16개 시도 45개 추천기관 중 경상북도에서는 유일하게 대상기관에 선정돼 8억3천만원의 분권교부세를 받는 등 '자전거 도시'로서의 명성을 확인하고 있다.

상주시가 미래 녹색교통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지역 전체가 넓은 평탄지로 구성돼 자전거 타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시민들이 자전거타기를 생활화하여 자전거 보유대수가 8만5천대로 가구당 평균 2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주시가지에는 학생들의 등하굣길, 직장인들의 출퇴근, 주부들의 장보기, 노인들의 운동용 등으로 자전거타는 모습이 일상생활로 정착해 자전거 수송 분담률 21%인 선진국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시는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 63㎞, 산악자전거코스 78㎞, 남산공원 자전거도로 4㎞ 등 자전거도로를 개설해두고 있으며, 주민들의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설들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는 자전거 보관대 121개소,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민자전거 310대를 비치해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낙동강변을 중심으로 전용 자전거길을 만들어 자전거와 함께하는 주변관광지를 체험하는 노선개발을 추진, 전국 최고의 자전거 레저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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