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대구역 개발 급물살…"전국 환승역중 사업성 최고"

국가 선도 사업 지정

동대구역 역세권 개발사업이 국가 선도사업에 포함되고 민간투자 사업자가 조만간 대구시와 접촉할 예정으로 있어 동대구역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구시는 5일 국토해양부의 국가 기간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안에 동대구역 개발이 선도사업으로 포함돼 상반기 중에 사업지구 신청과 민간 사업자 선정을 거쳐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국가통합교통체계 효율화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으며 올 2월까지 환승센터 설계 및 평가 기준 등을 담은 시행령을 공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대구역은 이용객이나 주변 교통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전국 환승역 중에서 가장 사업성이 뛰어난 곳으로 국가 선도사업 지정에 따라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동대구역 복합 환승센터는 4천억원이 투입돼 역사 남편 광장에 지하 3층 지상 12층, 연면적 14만7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KTX와 도시철도, 고속 및 시외버스 환승 시설과 판매 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동대구역은 주 출입문과 광장이 철로변인 서편을 향하고 있어 서울역이나 부산역에 비해 역세권 개발 및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며 "역사 남편 환승센터 건립에 이어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 개선 사업이 올해 예정돼 역세권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 구상 중인 역사 남편 역세권 지구(신천 4동)는 동양, 한진, 중앙, 한일 등 4개 고속버스터미널과 민간 부지를 포함해 1만4천㎡로 시는 환승센터 건립과 별도 사업으로 역세권 개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1천200여억원의 예산으로 8월부터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공사에 들어가며 준공 후 고가교는 폭이 현행 30~95m에서 40~133m로 넓어지고 역사 남쪽으로도 4~6차로 고가차도가 연결된다.

또 동대구로 디자인 사업의 하나로 상반기 동부소방소와 상공회의소 구간 동대구로 개선 사업(50억원)을 실시, 공사가 끝나면 현행 9차로가 10차로로 넓어지고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서편과 동대구로가 바로 접하게 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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