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을 명문교육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시민들과 기업인들의 장학기금 기탁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재)영천시장학회(이사장 김영석 영천시장)에 따르면 장학기금 기탁액은 2007년 1억2천300만원, 2008년 2억8천1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는 5억3천여만원으로 크게 늘었다는 것.
장학기금 기탁대열에는 영천지역 기업인들이 대거 합류했다. ㈜도화종합기술공사(회장 유재소), 명신종합건설㈜(대표 김익태), 플러스파운틴㈜(대표 김우진), ㈜우성케미칼(대표 이병출), ㈜한도엔지니어링(대표 박원회), 계명대 여가관광연구센터 오익근 교수, 박철우한의원, ㈜큰바위콘크리트(대표 김정웅), ㈜삼안레미콘(대표 성준호), ㈜진양(회장 김종옥), 영천전기공사협의회(회장 황원호), ㈜네비엔(대표 박영동), ㈜대지건설(대표 신상길) 등 13개 업체 대표들이 나눔경영을 실천하며 지난해 각각 1천만원의 장학기금을 냈다. 승원친환경기술㈜(대표 정광원)은 지난해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모두 2천만원을 전달했고, 대구은행(행장 하춘수)은 지난해 7월 3천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출향인사나 공무원들의 기탁도 잇따라 지역사회에 감동을 선사했다. 임고면 출신인 김경림 전 외환은행장이 고향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 12월 28일 1천만원을 맡겼다. 또 이날 퇴임식을 가진 전재봉 전 영천시 주민생활지원국장, 허정근 전 지역개발국장, 성윤환 전 산림녹지과장, 신재명 전 상수도사업소장 등 간부공무원 4명이 각각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고교연합 방과후학교(유명강사 초빙강의) 개강 이후 동문회, 향후회, 청년회 등 각종 모임이나 단체의 장학기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2002년에 설립된 영천시장학회는 영천시 출연금 36억원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55억원의 장학기금을 확보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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