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과 정현욱은 인상, 배영수와 진갑용은 삭감'. 삼성 라이온즈가 8일 주축 선수 6명과 연봉 재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1981년생 동갑내기 투수 윤성환과 배영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시즌 다승왕(14승)에 오르며 에이스 역할을 한 윤성환은 1억1천만원에서 63.6% 오른 1억8천만원에 재계약했고 정현욱은 1억3천만원에서 30.8% 인상된 1억7천만원을 받게 됐다. 또 박석민, 최형우와 함께 삼성 타선의 미래로 주목받는 채태인은 7천만원에서 64.3% 오른 1억1천500만원에 사인했다.
하지만 팔꿈치 수술 후 구속을 회복하지 못해 에이스 자리를 윤성환에게 넘겨준 채 고전했던 배영수는 2억7천만원에서 18.5% 삭감된 2억2천만원을 받게 됐다. 지난해 팔목 골절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베테랑 포수 진갑용 역시 5억원의 연봉이 30.0% 깎여 3억5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편 삼성은 투수진의 최대 기대주였으나 부상과 자기 관리 부족 등으로 제 기량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진웅의 연봉은 동결 조치했다. 김진웅은 지난해 무려 1억원(-74%)이 깎인 3천5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연봉 재계약 대상자 51명 가운데 남은 선수는 양준혁 등 7명이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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