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전기 줄이려면]집안 습도 높이고 피부는 촉촉하게…세탁때 섬유 유연제나 식초 넣도록

건조한 겨울철 정전기 발생 자체를 막기는 힘들다. 하지만 지혜를 쓰면 빈도를 줄일 수 있다.

▶습도를 높여라=정전기 발생을 줄이는 최고의 예방법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둬 습도를 높여주는 게 좋다.

▶문고리에 덮개를 씌운다=물건을 잡을 때는 손가락 끝으로 물건을 살짝 건드려 정전기를 방전시킨 후 잡는 것이 좋다. 자동차 문을 여닫을 때 동전이나 열쇠 등으로 차체를 툭툭 건드려 정전기를 흘려보낸 다음 차 문을 여는 것도 방법이다. 문고리에는 천연섬유로 된 덮개를 씌운다.

▶피부에 물을 주자=피부를 늘 촉촉하게 유지하면 정전기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주 손을 씻고 핸드크림을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목욕을 자주 하거나 오랫동안 하면 지방이나 각질층이 손상돼 수분을 빼앗길 수 있다. 목욕 후에는 가볍게 몸을 닦고 물기가 약간 남아 있는 상태에서 피부 보습제를 발라준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다.

▶천연소재 옷 입자=모직물로 만든 스웨터 등 화학섬유로 된 옷에선 정전기가 더 쉽게 일어난다. 습기를 머금는 성질이 면소재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합성섬유로 된 겉옷을 입을 때는 면소재의 옷을 안에 입도록 한다. 세탁할 때는 섬유 유연제를 넣거나 식초를 약간 넣어준다.

▶나무빗으로 모발관리=머리는 플라스틱 빗보다 나무로 된 빗으로 빗는다. 플라스틱 쓰레받기는 양초를 앞뒷면에 잘 문질러주면 정전기 발생을 막아 머리카락이나 먼지가 달라붙어도 잘 떨어진다.

▶옷 사이에 신문지를 끼운다=합성섬유 옷은 미리 욕실이나 세면대 등 수분이 많은 곳에 걸어뒀다 입는 것도 정전기를 줄이는 방법이다. 옷을 보관할 때는 옷과 옷 사이에 신문지를 넓게 펴 끼워 넣거나 합성섬유나 털 소재 옷과 면 옷을 교대로 걸어 놓으면 정전기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양말 벗자=집에서는 양말을 벗는다. 맨발로 다니면 몸에서 양이온과 음이온의 불균형이 발생해 전기가 바닥으로 흘러가 버린다. 전화기나 TV 화면은 식초를 묻힌 부드러운 천으로 닦는다.최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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