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태국과 청년문화교류

'방콕-경주 문화엑스포' 앞두고 대학생들 1개월 파견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올 10월 태국에서 열리는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0'을 앞두고 태국 문화부와 공동으로 청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양국 대학생 20명을 선발해 상대국의 언어와 문화, 예술, 풍습 등에 대해 1개월간 어학연수 및 문화탐방, 세미나 형식으로 체험하는 행사다.

청년문화교류는 위라 태국 문화부 차관이 지난해 5월 방한했을 때 김관용 경주엑스포 조직위원장(경북지사)과 양국의 지속적인 문화·관광·산업·인적자원 교류에 합의하면서 시작됐으며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국제교류원)에서 태국측 참가학생 수업비와 문화체험비를 지원하고 업무를 대행한다. 양국 학생들의 항공료, 숙박비 등은 경주엑스포와 태국 문화부가 공동 분담한다.

한국측 참가자는 작년 11월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제교류원에서 선발했으며 태국측 참가자는 3월 선발된다.

경주엑스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8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한국·태국 청년 문화교류 프로그램 업무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선발된 한국 학생들은 오는 15일 출국해 다음달 12일까지 태국의 문화를 배운다. 또 태국 학생들은 4월 10일 국내에 들어와 4주 간 우리 문화를 체험한다.

엑스포측은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들을 방콕-경주엑스포 운영요원이나 자원봉사자로 행사 운영에 참여시키고 이들을 통해 경주와 경북, 한국문화 등 한류 확산의 첨병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호섭 방콕-경주엑스포 추진단 기획부장은 "방콕-경주엑스포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양국의 미래와 우호 증진, 상호 교류, 지속가능한 협력 발전의 토대를 다진다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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