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서 발표회를 하니깐 어린아이로 돌아간 것 같아."
대구시내 어르신들이 1년 동안 배운 예능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발표회가 열렸다. 대구시니어체험관(단장 추홍록 대구보건대학 교수)은 18일 오후 2시부터 대구시니어체험관 4층 다목적실에서 시니어체험관 회원과 가족 관계자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니어체험관 신년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동구 신천동에 사는 최일용(67·남)씨 등 5명은 북 발표회를 가졌고 수성구 만촌동에 거주하는 김정연(66·여)씨 등 15명은 장구 발표회를 가졌다. 또 동구 효목동에 사는 홍정연(72·여)씨 등 13명은 노래경연을 펼쳤다. 북 치는 솜씨는 이제 수준급이라며 자랑하는 최일용씨는 "이곳(시니어체험관)에 있으면 배우고 체험하는 것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대구시니어체험관 추홍록(48) 사업단장은 "어르신들의 발표회가 다른 어떤 행사보다 열심이고 진지해서 참석자 모두 감동했다" 며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체험관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구시니어체험관은 고령친화 산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지식경제부와 대구광역시의 지원으로 대구보건대학이 주관하고 있는 고령친화 전시 체험장으로 대구시 동구 동양고속터미널 건물 2층에서 5층까지 위치하고 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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