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구미의 수출 실적이 2008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국내 최대 수출 전초기지인 구미의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 실적은 22억9천600만달러를 기록, 지난 한해 누계액은 289억9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는 것.
이는 2008년 수출 실적 342억3천900만달러에 비해 52억4천400만달러(15.3%) 감소한 것이며, 구미시가 수립했던 목표액 360억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수출 감소로 지난 한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 역시 2008년 231억5천300만달러에 비해 21% 감소한 182억7천100만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구미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세계 경제불황 등으로 전체 수출액의 74% 정도를 차지하는 전자제품(휴대폰, HDD, 모니터 등)의 수출이 20% 이상 감소했기 때문으로 구미세관은 분석했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역시 환율하락, 경기 회복 둔화 등 수출에 어려운 요소들이 많음에 따라 올 수출 목표액을 330억달러로 낮춰 잡았다. 그러나 지난해 실적이 목표액 55조원을 초과한 63조원(잠정) 정도를 기록함에 따라 올 생산액은 65조원으로 정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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