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지역과 관련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들 중 절반 정도가 관련 부처의 우선 순위에서 뒤처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지하철 3호선 동명 연장과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 등 경북지역과 관련된 13개 사업이 금년 상반기 기획재정부 예타사업의 심사대상으로 신청됐다. 당초 경북도에서 신청했던 34개 사업 중 13개만 관련부처 심사를 통과,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셈이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비 규모도 23조여원에서 7조5천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13개 사업 중 대구지하철 3호선 동명 연장은 소관부처인 국토해양부에서 재정부에 신청한 예타사업 33개 중 우선 순위에서 최하위권인 29위로 밀려나 있어 심사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국토부 소관의 남부내륙고속화철도(대전-김천-진주-거제) 건설과 포항 Ⅱ단계 공업용수도 건설도 우선 순위에서 각각 22위와 19위에 불과했다. 구미의 대한민국새마을테마파크 조성은 문화체육관광부 신청 4개 사업 중 우선순위에서 꼴찌였다.
지식경제부가 신청한 22개 사업 중 구미디지털산업지구 간선도로 개설과 경산의 첨단 메디컬신소재 개발사업도 각각 17위와 18위로 뒤처져 있다.
반면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은 국토부의 33개 사업 중 2위를 차지, 선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미의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기반 구축과 경산 학원연구지구 진입도로 개설도 지경부의 22개 신청사업 중 7위와 8위로 우선 순위에서 앞서 있다.
국토부의 33개 사업 중 영양댐 건설과 포항블루밸리 진입도로 확장 및 개설도 9위와 11위로 상위 순번을 차지했다. 청송의 삼자현터널 개설과 울진의 환동해해양과학교육관 건립은 15, 16위로 중간 순위였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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