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글로벌 리더의 조건은? 대학생 해외 체험기

EBS '리얼실험프로젝트X' 22일 오후 8시 50분

실시간으로 전 세계가 연결되는 지금, 이제 삶의 무대는 세계다. 시중엔 글로벌 리더와 관련된 책이 쏟아지고, 유명인들의 제언이 넘친다. 세계 시민, 글로벌 리더에게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문화와 언어가 낯선 나라에서 실험에 나선다.

EBS '리얼실험프로젝트X-세계인 프로젝트, 글로벌 리더 도전기'편이 22·29일 오후 8시 50분 2부작으로 방송된다.

제작진은 한 대학교에서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학생 17명을 선발했다. 그리고 실험 전후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그들이 생각하는 글로벌 리더는 무엇인지 검사했다. 일행이 도착한 곳은 다문화 다인종 국가인 피지. 한국에서 비행기로 10시간, 다시 버스를 타고 9시간이 걸리는 피지의 나세비투 마을이다. 전기·수도도 없고, 양철과 나무로 지은 집 9채가 있는 원주민 마을이다.

이곳에서 실험 참가자들은 2주간, 현지인과 함께 마을 도서관을 짓고, 문화 교류를 해야 한다. 일의 진행 방법과 순서는 참가자들이 스스로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실행한다. 참가자들은 팀을 나눠 도서관을 짓고, 현지인들에게 한글교육과 과학체험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문제가 된 것은 커뮤니케이션. 영국 식민지였던 탓에 영어가 잘 통하기는 하지만, 원활한 소통은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실험자들이 피지 문화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받아들이자, 피지 사람들 역시 제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기 시작했다. 마음이 통하니 '더불어 함께'가 이뤄진 것. 글로벌 리더의 조건이기도 하다. 2주라는 촉박한 기간, 높은 습도와 기온을 이겨내고 실험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까.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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