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박카스배 천원전 시상식이 18일 한국기원에서 열려 우승자 박정환 7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2천만원이, 준우승자 김지석 6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1천만원이 주어졌다.
박정환 7단은 지난해 12월 23일 다승-승률-연승 3관왕의 최고 스타 김지석 6단을 3대0으로 완봉하며 천원을 점령, 불과 2주일 전 십단을 2연패한 기호지세(騎虎之勢)를 이어간 바 있다. 단위도 한 달새 3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그러나 나이는 현역 기사 중 두 번째로 적어 향후 이세돌 9단을 위협할 후기지수(後起之秀)로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기풍은 '이창호류'로 분류되듯(조훈현·서봉수 평), 침착하면서 두텁고 뒷심도 강한 스타일. 사활과 수읽기가 강한 끈끈한 바둑으로 평가된다.
한국기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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