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생생한 동물의 왕국과 부시먼을 만나러, 보츠와나 기행

EBS '세계테마기행' 25~28일 오후 8시 50분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20시간이 걸리는 남부 아프리카 중앙의 보츠와나. 사면이 모두 육지로 둘러싸여 있는 이 곳은 '아프리카의 심장'이라 불리는 곳이다. 한국에 비해 6배나 크지만 인구 밀도는 우리의 3분의 1밖에 안 되는 나라. 대부분의 국토가 고지대와 칼라하리 사막 지대로 이뤄진 보츠와나로 건축가 김원철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EBS '세계테마기행-아프리카의 심장, 보츠와나'편이 25~28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보츠와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토의 20%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그 중 여행객을 가장 열광하게 하는 것은 칼라하리 사막에 에워싸인 오카방고 델타. 2만㎢의 크기를 자랑하는 내륙의 거대 습지 오카방고는 건기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지역으로 아프리카의 젖줄이라고도 불리며 동·식물의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다.

오카방고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 '아프리카 대자연의 속살' 초베 국립공원에 도착한다. 초베 국립공원은 7만여 마리의 코끼리 떼와 450종의 새가 서식,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동물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 지프차를 타고 1만㎢의 초원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생생한 동물의 왕국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3만 년 전부터 부시먼이 살았다는 초디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위 그림이 밀집된 장소. 초디로 암벽화에 그려진 그림을 통해 부시먼이라 불리는 산족의 신화와 전설을 들여다 본다. 그리고 그들의 후예로 아직도 아프리카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부시먼들을 만나, 선조들이 이어온 삶의 방식 그대로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본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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