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6시 40분쯤 제주시 중앙로에서 구미 금오중학교 축구 선수와 코치 등 36명을 태운 축구단 버스가 도로변 3층 건물의 1층 상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를 운전하던 축구단 코치 윤모(31)씨와 선수 등 6명이 크게 다치는 등 탑승객 전원이 중경상을 입었다. 25일 현재 제주 한마음병원에서 4명, 한라병원과 중앙병원에서 각 1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비교적 경미한 상처를 입은 29명은 구미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거나 귀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버스는 남문로터리에서 편도 2차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와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잇달아 들이받고 150m 정도 내리막길을 내려와 도로를 이탈, 우측 도로변 3층 건물의 1층 상가와 주변에 주차된 승용차 2대 쪽으로 돌진했다.
이달 4일 제주에 온 이들은 서귀포시 시민공원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구미로 돌아가기 위해 이날 오전 5시쯤 버스로 서귀포시 한 호텔을 출발, 516번 도로를 타고 제주시 남문로터리를 지나 제주항으로 가는 중이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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