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만 천스위엔 3단·장정굉 초단, 한국기원 사직

천스위엔(陳詩淵) 3단과 장정핑(張正平) 초단이 21일자로 한국기원을 사직했다.

2000년 12월, 88회 입단 대회로 한국기원에 입단한 천스위엔 3단은 2005년 병역 관계로 고국인 대만으로 돌아갔으며, 복무기간을 마친 2007년 3월부터 줄곧 한국기원에 휴직계를 낸 상태에서 대만기원 기사로 활약해 왔다.

천스위엔 3단은 군 복무 중에도 대만 기전에 참가해 2005년 중환배·동강배 우승, 2006년 국수전· CMC배 TV 속기전 우승, 2007년 천원전 우승 등의 성적을 거두는 등 통산 13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기전 4관왕(동강배, 왕좌, 애심배, 기왕전)에 올랐던 천 3단은 현재 대만기원에서는 8단으로 활약중. 천 3단은 대만에 돌아가기 전까지 국내에서 150전76승74패를 기록했다.

한편 장정핑 초단도 함께 사직서를 제출해 대만기원에서만 활동할 예정이다. 장 초단은 1998년 10월, 14회 한국기원 여류입단대회를 통해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정식 프로기사가 됐으며, 일본 기성(棋聖) 출신 왕리청(王立誠) 9단의 조카로도 유명하다. 두 기사의 사직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241명(남자 198명, 여자 43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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