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동네엔 늘 아기 울음소리 들려야죠"

영주보건소 출산장려사업 3년 연속 '우수'

직원들이 성공적인 출산장려사업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직원들이 성공적인 출산장려사업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게 저희들의 희망입니다. 내실 있고 특화된 출산장려정책으로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도록 하겠습니다."

영주시보건소(소장 임무석)의 가장 큰 소망은 '출산율 높이기'다. 그동안 발빠르게 저출산 대책 전담반을 꾸려 출산장려금 확대지원 조례 개정과 전국 최초 다자녀가정 미용요금 20% 할인, 지역사회 봉사단체 다자녀가정 장학후원제 실시, 출산장려 활성화를 위한 언론인 토론회 개최, 임산부 전용 주차장 설치, 출생아 기념 식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펴왔다. 다복가정 희망카드를 경북도내에서 최다 모집하는 기록도 세웠다.

이 같은 저출산대책과 출산장려사업으로 2007년 이후 전국인구정책경진대회 및 도정역점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상을 받았다. 2007년 보건복지가족부 전국인구정책경진대회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경북도 도정역점시책 저출산 분야에서 2008년 최우수상, 2009년 우수상을 받은 것. 서현숙 담당은 "저출산 문제는 복합적인 사회문제"라며 "영주지역 39개 단체가 '아이낳기 좋은세상 영주시 운동본부'를 발족, 사회분위기 조성과 출산장려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신생아 출생시 50만원을 지급하고 양육비로 첫째아 170만원, 둘째아 290만원, 셋째아 4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도내 최초로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지급조례를 제정해 장애 1~2급 150만원, 3~4급 100만원, 5~6급 7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다자녀가구 할인조례를 제정해 올 6월 이후부터는 소백산풍기온천장 이용요금 일반인 1천500원, 소인 500원을 할인해 줄 계획이다.

임무석 보건소장은 "올해를 인구증가 원년으로 정하고 출산장려 홍보사업으로 LED 전광판 설치, 시내버스 및 택시외부 저출산극복 홍보문안 부착, 포스터 제작 배부, 시민인식개선 및 사회분위기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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