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 스테인레스 열연제품 t당 10만원 인상

새해 들면서 철강재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포스코는 이달부터 스테인리스 제품 출하가격을 300계 제품에 한해 10만원 인상하고 400계 제품은 전월 가격으로 동결했다.

300계 스테인리스 열연제품은 t당 305만원에서 315만원으로, 냉연제품은 332만원에서 342만원으로 조정되며 400계 스테인리스 열연제품은 t당 179만원, 냉연제품은 217만원으로 전월 가격과 동일하다.

최근 니켈가격은 12월 중순 이후 1만6천달러대에서 1만8천달러대로 15% 올랐다. 이로 인한 스테인리스 밀(덩어리)들의 원가상승 압박으로 대만 및 중국밀은 1월 제품 출하가격을 6~10% 인상했으며 유럽밀은 19%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포스코의 가격 인상요인은 20만~25만원 수준이지만 국내시장 견인차원에서 10만원 인상으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현대제철도 지난달 28일부터 철근값을 t당 5만원 인상된 74만1천원, H형강과 일반형강을 각각 4만원씩 오른 86만원과 78만원에 출하하기로 했다.

동국제강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이번 주쯤 현대제철과 비슷한 수준에서 제품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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