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큰누나 귀선씨의 발인식에 참석했다. 귀선씨는 이 대통령이 평소 어머니처럼 생각하며 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당초 발인예배에만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운구 차량이 출발하는 것까지 지켜본 뒤 다시 장례식장으로 돌아와 조문객들에게 모두 인사하고서야 청와대로 돌아왔다. 발인식에는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김인종 경호처장 등 극소수 참모만 동행했으며, 조화와 부의금도 받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0일 인도·스위스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서울대병원에 들러 고인을 추모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입관식에 직접 참석,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고 한 조문객은 전했다.
경북 포항 구룡포읍이 고향인 고인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교회 권사였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동석·동혁씨와 딸 보영씨가 있다. 향년 80세.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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