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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봉화, 백두대간 산림생태자원 공동 활용 모색

영주시와 봉화군이 전국 최초로 기초생활권 공동발전계획을 확정, 4일 서명식을 갖는다.

시 군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기초생활권 공동발전을 위해 158개사업(8개부문 17개 협력사업에 9천768억원, 141개 단독사업 2조 3천243억원)에 총 3조3천억원을 투입, 지역 간 상생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기로 했다.

양 시·군은 지난해 12월 7일 기초생활권 공동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공동기획단, 부분별 실무위원회 등 64명으로 구성된 추진 조직체를 만들어 지난달 29일 영주시청에서 공동발전방(안)을 심의한 바 있다.

공동발전방안의 기본구상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자리한 양 시·군이 백두대간의 산림·생태 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 모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략 사업은 ▷품격있는 친환경 정주도시(내성천 바이크 도로 조성) ▷매력적인 한문화 관광도시(백두대간 자락길 조성, 조선 3인물 기념사업) ▷고부가가치의 생명건강도시(농특산물 공동마켓팅, 백두대간 산림 과학벨트 조성) ▷지속가능한 녹색산업 강소도시(선/바이오 에너지 벨트조성, 전통시장 공동활성화) ▷나눔과 배려의 행복공동체(다문화 공동 프로젝트, 농촌형 교육특화 특구사업) ▷안전하고 쾌적한 생태공동체(광역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가축분뇨 지원화) ▷중부내륙 녹색교통 거점도시(테라피-수목원 에코로드 조성, 국·지방도 확포장사업) 등 7개다.

공동추진단 관계자는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은 현 정부가 그동안 부처별로 사업을 분산 지원해오던 국고 보조금을 포괄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지자체 중심의 지역개발 정책에서 비롯된 3차원적 지역 발전정책"이라며 "전국 최초로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을 수립한 만큼, 지역간 연계·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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