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6개월째인 박정식(49'사진) 대구지검 포항지청장이 외부 특강을 통해 달라진 검찰의 모습을 알리고 특강으로 받은 강의료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등 검찰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 지청장은 경북동부경영자협회 초청으로 지난달 22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변화하는 검찰'을 주제로 특강했다.
80여명의 전문경영인들이 참석한 특강에서 그는 변화하는 시대의 검찰 기능과 역할을 소개하며 구속피의자 인권보호 상담제도, 벌금미납자 사회봉사명령제도, 구약식 송치사건 이의제기 부여 등 검찰의 제도 개선 노력을 설명했다.
또 일상생활에서 유익한 생활법률 상식도 소개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을 거쳐 검찰 내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꼽히는 박 지청장은 유머를 섞어 풍부한 수사경험을 사례로 들며 이해하기 쉽게 강의해 청중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해 12월 9일에도 그는 위덕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강생들의 초청으로 '국민의 검찰'로 변화하고 있는 내용으로 특강했다.
박 지청장은 강의료로 받은 48만원과 5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부에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검찰의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 외부 특강을 계속할 계획이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친근한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지청장은 1988년 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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