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시철도 이용객은 늘어난 반면 운송수입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철도 이용객은 1억1천178만명(하루 평균 30만6천명)으로 2008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에 반해 운송 수입은 658억4천400만원(하루 평균 1억8천만원)으로 오히려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 등 우대권 이용자와 환승 인원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대권 이용자는 2008년 2천545만1천명에서 지난해 2천575만3천명으로 30만2천명이 늘었으며 이에 따른 손실액은 244억6천500만원에 이르렀다. 환승인원도 하루 평균 3만5천명으로 2008년에 비해 1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무임 수송 인원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무임수송 손실분에 대한 정부지원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철도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1호선 중앙로역으로 하루 평균 1만9천720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반월당역(1만8천778명), 상인역(1만1천803명), 동대구역(1만1천368명), 대구역(1만213명) 순이었다. 가장 적은 역은 대공원역으로 하루 이용객이 512명에 불과했다. 1호선 각산역(3천700명)은 아파트 등 역세권 개발 여파로 2003년(980명)에 비해 하루 이용객이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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