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클래식 영재들, 미국 무대에 데뷔한다.'
대구 청소년들로 구성된 '대구영재유스오케스트라'가 뉴욕 링컨센터 등 미국 유수의 공연장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
대구시교육청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산하 대구영재유스오케스트라는 전국 최초의 교육청 직영 예술교육기관으로, 2006년 창단 연주회를 가진 이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예술영재교육원은 타 시'도 교육청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2008년 2월에는 스페인 4개 도시 초청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영재유스오케스트라의 이번 미국 순회 연주는 현지 공연장의 기획 연주회 형식으로 성사됐다. 11일 뉴욕 링컨센터의 앨리스 툴리 홀(Allice Tully Hall)을 시작으로, 13일 필라델피아의 킴멜(Kimmel) 센터, 14일 필라델피아의 보이어타운 에리어(Area) 콘서트 홀, 16일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까지 현지 관객들 앞에서 총 4회 연주 무대를 연다.
연주 곡목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등이며,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음악 감독 이재준 지휘로 김나영(경북예고 2년'바이올린), 이한나(경북예고 3년'플루트), 김휘은(미국 줄리어드 음대 3년'바이올린)이 협연한다. 오케스트라 단원은 총 75명.
학생들은 9일 출국, 19일까지 현지에서 머물게 되며, 연주 일정 이외에 월스트리트, 브로드웨이, 센트럴 파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독립기념관, 국회의사당, 백악관 등도 견학한다.
대구시교육청 채우기 장학관은 "세계적 무대에서의 연주 경험은 청소년들의 눈과 꿈을 높여줄 것"이라며 "대구영재유스오케스트라가 문화도시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브랜드로 육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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