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는 기간이 짧아 교통 혼잡이 예년보다 가중되고, 대구경북 지역 고속도로는 설 당일인 14일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12~16일 지역 내 고속도로에서 194만8천대(하루 평균 39만대)가 통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설 통행량인 158만5천대(하루 평균 31만7천대)에 비해 23% 증가한 것. 특히 성묘객이 몰리는 14일에는 최대 47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이다.
귀향행렬이 이어지는 12일 오후부터 14일 오전에는 ▷경부선 도동분기점~금호분기점 양방향 ▷중부내륙지선 서대구나들목~화원나들목 양방향 ▷중앙선 금호분기점~다부나들목 춘천 방향 ▷88선 동고령나들목~고령분기점 광주방향 ▷중부내륙선 낙동분기점~김천분기점 마산 방향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갓길 차량이 급증하는 14일 오후부터 16일까지는 ▷경부선 도동분기점~금호분기점 양방향 ▷중앙선 의성나들목~동명휴게소 부산방향 ▷88선 해인사나들목~고령나들목 대구방향 ▷중부내륙지선 서대구나들목~화원나들목 양방향 ▷중부내륙선 김천분기점~선산휴게소 양평 방향 ▷문경새재 나들목~문경터널 양평 방향 ▷익산포항선 청통와촌나들목~와촌터널대구 방향 등에 통행이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정보는 고속도로정보안내 ARS(1588-2504)와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포털사이트(www.roadplus.com), 이동통신사의 휴대폰 교통정보서비스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한 뒤 출발시간을 조정하면 극심한 교통정체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지역 내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는 '설날 고속도로 희망나눔 캠페인'이 열린다. 희망나눔 가게에서는 어묵 등 간식을 제공하고 '양심가게'에서 윷이나 제기 등 민속놀이도구를 판매한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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