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랑스 '루앙문화축제' 초청 기념

대구시립합창단 23일 정기 연주회

▲대구시립합창단이 프랑스 루앙국제문화축제 초청을 기념한 정기 연주회를 23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
▲대구시립합창단이 프랑스 루앙국제문화축제 초청을 기념한 정기 연주회를 23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

대구시립합창단이 프랑스 '루앙 국제문화축제' 초청을 기념한 제108회 정기연주회, '노스탤지어와 멜랑콜리'(Nostalgie & Melancholie)를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연주회는 다음달 10~20일 프랑스 루앙,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해외 연주회를 앞두고 대구시민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무대. 이에 맞춰 연주회 레퍼토리도 '한국, 독일 그리고 프랑스'를 주제로 한 1부와 한국의 가곡, 합창곡으로 구성된 2부 '노스탤지어와 멜랑콜리'로 구성했다.

연주회는 세 편의 라틴 모테트로 막을 올린다. '주여 평화를 주소서'(Dona nobis pacem) '찬양하라'(Alleluia) 등은 르네상스 시대 전성기를 누렸던 성악곡. 이어 드뷔시 작 '세편의 샹송'과 '불멸의 바하'가 선보인다. 2부 무대에선 5편의 동요를 합창곡으로 묶은 '눈꽃송이'를 연주한다. '눈꽃송이'는 동요 시인 서덕출 선생의 일대기를 노래한 동요로, 일제 강점기 장애의 몸으로 노래를 통해 동심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선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움' '아무도 모르라고' '한송이 흰 백합화' '가고파' 등 그리움을 주제로 한 한국 가곡 메들리가 이어진다.

대구시립합창단이 참가하는 프랑스 루앙 국제문화축제(올해 11회)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다문화 축제. 시립합창단으로서는 2001년 싱가포르 세계합창연맹 아태지역 합창심포지엄 이래 9년 만에 해외 초청연주회다. 독일 교포 신문사와 루앙 국제문화축제 초청인 이번 연주회에서 합창단은 10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루앙, 파리 등 3곳을 돌며 외국인과 현지 교민을 위한 무대를 장식한다. 053)606-6315.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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