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제이원은 자연과 색을 담은 세 가지 이야기전을 주제로 한 'G'R'Y'전을 17~24일 연다. 'G'R'Y'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세 작가 공성환, 류성하, 여환열의 영문 이름 머릿글자를 딴 것. 공성환은 맑고 푸른 물결의 투명함을 이야기하고, 류성하는 누드 작품을 통해 어둠 속에 비춰진 빛의 표현을 들려주며, 여환열은 우리 산들을 여행하고 스케치한 시원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질박한 물감의 향기와 함께 표현력이 뛰어난 세 작가들의 화려하고 독특한 색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
작가 공성환의 작품에 대해 평론가들은 "그의 풍경속의 대상은 웅변적이라기보다 귓속말의 전언처럼 묘사된다. 잘 표현된 풍경 안에 배어있는 서정시와도 같은 메시지가 그 풍경의 내면과 함께 그 동안 아주 잊고 있었던 어떤 감정의 흔들림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표현하고 있다. 053)252-0614.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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