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KTX) 김천구미역사가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현재 약 70%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서서히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김천시 남면 옥산리 9만6천438㎡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지상역사 2홈 4선으로 건설되는 KTX 김천구미역사가 오는 7월 역사 건축을 완료하고, 10월까지 시범운행을 거쳐 12월 중에 개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1천486억원이 투입돼 2008년 8월 착공된 KTX 김천구미역사는 현재 율곡천 횡단구간의 교각 설치와 상·하행선 교대 노반시설 및 상부슬래브(BOX), 승강장 라멘(기둥과 들보) 등의 구조물들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KTX 김천구미역사는 김천혁신도시의 역세권 사업과 연계돼 지방도 913호선과 군도 15호선 등의 연결도로를 비롯해 상·하수도, 우수공 등 기반공사가 함께 진행 중이다.
KTX 김천구미역사는 편의점과 맞이방 등 각종 고객편의시설이 추가돼 당초보다 564㎡ 증가한 연면적 7천453㎡ 규모로 들어서며, 동시주차 가용 면적도 기존 400대에서 900여대로 늘어났다.
특히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2월 이철우 국회의원과 김천시의 "김천구미역사가 건설 중인 전체 경부고속철도 중간역사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로 설계돼 앞으로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여 확대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KTX 김천구미역사가 완공되면 서울 70분, 동대구 20분, 부산 59분 거리로 가까워지는 등 김천이 명실상부한 교통 중심지로 부상하고, 김천혁신도시의 조기 완공에도 큰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연내 KTX 김천구미역이 개통되면 역세권과 연계해 개발되고 있는 김천혁신도시 조성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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