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생들 올 3·1절 독도서 우렁찬 포효

국내 대학신문기자 외국 유학생 등 170명 현지서 각종 퍼포머스 계획

국내 대학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거나 외국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 국내·외 대학생 등 170명이 오는 3월 1일 울릉도·독도 현지탐방을 통해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는 등 3·1절 독도 퍼포먼스를 펼친다.

독도수호국제연대(집행위원장 고창근)가 주관하는 독도아카데미 12, 13기 생도들은 오는 27일 서울에서 강원도 묵호를 거쳐 울릉도에 입도한 후 독도박물관, 석포 일본인 망루터 등을 둘러본 후 3월 1일 독도 탐방에 나선다.

학생들은 독도에서 10개 팀으로 나눠 3·1절 기념 독도아카데미 현장 퍼포먼스와 독도아카데미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 미시간대 정치학과에 다니는 김준형 학생을 팀장으로 하는 10여명의 유학생들은 '역사적으로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내용 등을 7개 국어로 피켓에 담아 홍보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이들은 이에 앞서 오는 22일에는 서울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의 날 즉각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라는 선언서를 낭독하고, 다케시마가 표기된 서적을 태우는 행사도 진행한다.

독도아카데미는 일본의 장기적 독도침탈전략에 대비해 지난 2006년 9월에 만들어진 비영리 시민단체로, 2007년 4월 개교 후 고창근 집행위원장이 교장을 맡고 있다. 독도아카데미는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가진 대학생들에게 영토주권이론 교육 및 독도탐방훈련 교육과 20만 해외 유학생들과 함께 독도 및 동해 표기 오류 시정을 위한 국제적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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