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유네스코(UNESCO)의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19일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올해 안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우리 지역의 문화적 강점을 살린 신청분야를 선정해 내년에 신청서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유네스코가 문화예술 분야에서 구축한 세계적 수준의 경험이나 지식,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는 도시 간의 네트워크로, 세계 문화다양성 협력망(Global Alliance for Cultural Diversity)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지정분야는 문화, 음악, 민속예술, 디자인, 미디어아트예술, 미식(음식) 등 7개 분야로 대구시는 공연문화도시의 강점을 살려 음악분야 네트워크 가입이 유력하다. 현재 각 분야에 일본(3개 도시), 중국(1개 도시) 등 14개국 19개 도시가 가입돼 있고 국내에서는 서울(디자인), 경기 이천(공예), 전북 전주(음식)시가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면 ▷창의도시 지위 및 명칭, 로고를 기한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가입도시 간 발전경험 공유와 교류로 국제도시로서 명성 확보가 가능하며 ▷문화·창의자산 확보와 도시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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