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올해 97억원 투입…다문화가정 일자리 만든다

외국어 강사 등 맞춤형 취업교육 등 시행

경상북도는 올해 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만들기와 자녀 교육에 중점을 둔 '다문화가족 행복 어울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우선 19억원을 들여 언어장벽과 학력문제 등으로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이주여성을 위해 각 시·군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외국어를 가르치는 다문화 외국어 강사나 방문지도사, 통·번역사 등 결혼이주여성 친화형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결혼이주여성이 스스로 자격증이나 학위를 취득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교육이나 학위취득 지원사업도 벌여 결혼이민자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일자리를 다양하게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방문학습지 교육과 대학생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멘토링 교육, 이중언어교실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글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어와 중국어·영어·베트남어 등 3개 국어를 함께 표기한 자녀교육용 안내책자 3천부를 발간해 다문화가정의 자녀교육을 돕고, 만 5세 이하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보육료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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