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체신청·동대구우체국, 입석동에 새 보금자리

경북체신청과 동대구우체국이 대구 동구 시대를 열었다.

경북체신청·동대구우체국은 24일 오전 대구 동구 입석동 신청사(사진)에서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재만 동구청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신청사 준공식으로 경북체신청은 1989년부터 21년 동안의 대구 수성구 시대를 마감하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동대구우체국도 1971년 동구 신암2동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후 건물 노후화와 우편 물량 증가 등으로 애로를 겪다 38년만에 새 둥지를 틀었다.

총사업비 314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254㎡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지어진 신청사 1~3층은 동대구우체국이, 6~9층은 경북체신청이 사용한다. 신청사는 자연 환기와 채광 확보를 통한 친환경에너지와 태양광 발전 설비, 지열 냉난방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친환경 건축물 우수등급 인증을 받았다. 청사의 디자인은 제비의 날갯짓과 역동성을 나타내는 디자인으로 설계돼 동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새로운 둥지에서 힘차게 출발하는 경북체신청과 동대구우체국이 대구 동부지역에 활력과 생동감을 불어 넣고, 지역주민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 우정사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